중랑구에 있는 용마산 서울근교 단풍 멋지네!!

중랑구에 있는 용마산 서울근교 단풍 멋지네!!

용마산 단풍 등산코스

용마폭포공원

안녕하세요? 지난 휴일에는 서울 동쪽에 위치한 꼬마산에 해당하는 용마산 등산을 갔습니다. 고구려의 기상이 새겨진 정상석만큼 해발 높이에 비해 제법 운동이 되는 산입니다.한번 알아볼까요?

서울근교의 해발이 낮은 산이지만, 암릉으로 이루어져서 등산 묘미가 있고, 운동이 되는 꼬마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용마폭포공원에 다다르니 어느새 낙엽이 지고, 늦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용마산 등산코스

용마폭포 앞의 관리소 사무소에서 바라본 단풍나무가 가장 이쁘게 보이더군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곳도 낙엽이 떨어지고, 어느새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로 바뀌겠지요.

용마산 단풍코스

용마산은 7호선 용마산역이나 중곡역에서 가는 코스도 있고, 다른 곳에서 갈 수도 있지만, 등산객들이 자주 가는 코스인 용마산역에서 시작해서 면목 아파트를 통해서 용마폭포를 경유해서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4부 능선을 지나면서부터 색깔이 바랜 단풍잎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가을이 무러 익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잠시.. 바람 불고 날씨가 추워지고, 조금 더 지나면 나뭇가지들이 벌거숭이가 되겠지요.

갈래길이 많지만, 등산객들이 많이 보여서, 진입로를 물어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정표가 중간중간 많기 때문에 찾아서 용마산 정상까지 가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용마폭포 가기 전 운동장으로 들어가서 진입로를 통해서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중랑 둘레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포근한 산길처럼 진입로는 완만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계단이 많아서 하체운동은 제법 되는 코스랍니다.

용마산 단풍

무엇보다 오후부터 스모그가 온다고 했는데, 늦은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가시거리가 가깝지는 않고, 하늘이 청명하게 보여서 좋았습니다.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시원스럽게 펼쳐 쳐있고, 오른쪽에는 불암산과 도봉산도 막힘 없이 보이는 게 좋더군요.

서울 근교단풍

작은 돌멩이로 만들어 놓은 미니 돌탑들이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고, 또 다른 나무계단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보통 용마정이라는 정자로 해서 정상인 용마봉으로 많이 올라가지만, 중랑 둘레길을 통해서 용마산 정상가는 것은 처음인 거 같습니다.

서울근교 단풍 용마산 경치

등산 시작한 지 40분이 지나면서, 사방이 더욱 시원하게 보이고, 9부 능선을 왔다고 생각했는데, 용마봉 바로 아래에 도착한 거 같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사진은 용마봉 바로 아래에 있는 마지막 나무 계단길입니다. 

서울근교 단풍 용마산 정상

오후 늦게 시작한 용마산 등산이기 때문에 등산객들도 많이 맞추질 일이 없고, 평온한 홀로 산행을 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용마산

용마산

고구려의 기상이 새겨진 용마산 정상 석인 용마봉입니다. 오후 5시 반 정도 되니, 해가 벌써 저물기 시작합니다. 정상석 앞의 단풍나무가 유달리 붉게 보이는군요.

아차산 경치

아차산

이날 아차산을 등산한 친구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아차산 정상 표지판이 없다가 설치가 되어, 보기 좋더군요. 이번 주 주말부터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짧디 짧은 가을도 이제 얼마 안 남은 거 같습니다. 답답하고 힘든 코로나 시대지만, 가까운 근교로 나가서 나들이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