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둘레길 코스 한양도성 순성길 동대입구역 출발 회현역 도착

남산 둘레길 코스 한양도성 순성길

 

 

 

지난 3월 말경에 서울 남산 둘레길 코스를 가볍게 산책하고 왔는데, 당시 목련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이번 다가오는 휴일에는 벚꽃도 활짝 피었을 거라고 보입니다. 남산 둘레길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살방살방 산책으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서울-남산둘레길-동대입구역주변

 

먼저 서울 성곽인 한양도성에 대해 정리해보자면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위해 축조한 성이다. 조선시대인 1396년 태조 때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 능선을 따라 쌓은 후 여러 차례 고쳤다. 평균 높이는 5~8미터이며 전체 길이는 약 18킬로미터로 현존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1396년~1910년, 514년) 서울 도성을 지켜온 성이라고 볼 수 있다.

남산도 서울 도성의 일부구간으로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회현역까지 가는 남산 둘레길 코스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5번 출구가 나오면 바로 앞에 장충체육관이 보이고 그다음 신라호텔이 보입니다. 신라호텔 경계가 있는 성곽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필자가 과거에 야간산행을 간적은 있지만 워낙 오래전이고 야간이 아닌 주간에 걷는 느낌은 그때와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 나와 신라호텔 방향으로 직진하면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바로 안쪽에 한성 도성 순성길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계단길로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오랜만에 가보는 길이라 예전 느낌은 안 나지만 길이 완만하면서 아기자기하게 이어져 있어 볼거리도 제법 좋습니다. 외길이라서 계속 앞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고 중간에 이정표가 있으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됩니다. 한 25분 남짓 걷다 보면 반얀트리 건물이 보이고, 여기서 아래쪽으로 국립 해오름 극장으로 내려갑니다. 넓은 도로가 보이는데 남산공원 표지판이 크게 보입니다. 저곳으로 횡단보도 건너서 위로 올라가면 극장 건물이 보일 겁니다.

 

 

남산공원-주변모습

국립극장 건물을 우측으로 두고 왼쪽 길로 쭉 올라가면... 유아 숲 체험장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필자는 인적이 드문 이곳으로 올라갔는데, 다른 길로 올라가도 나중에 다 만난답니다.

 

남산-둘레길

코스가 완만해서 트래킹 하기에 정말 좋은 코스입니다. 운동화 신고 가도 전혀 지장이 없고... 한 이십 분 안돼 남산타워가 보이고 거의 목적지는 도착했네요. 주변에 시야가 터여서 저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와 정말 시원했습니다.

 

 

 

남산-정상

남산 정상에는 대중교통이 다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는데, 2번, 4번 버스가 있고 노선도를 잘 기억하면 언제든지 차후에 이용할 수가 있겠지요. 

 

 

 

코 시국이라고 하지만, 봄날이라 외국 관광객들도 더러 보이는 것 같고, 나들이객들이 적지 않게 보였습니다.

 

북한산-경치

남산타워에서 바로 본 북한산과 도봉산, 저 멀리 불암산과 수락산까지 보이고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가 정말 좋더군요. 미세먼지도 없는 하늘이라니....

 

남산-둘레길-하산로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저기 팔각정 뒤편에 봉수대가 나란히 붙어 있는데, 남산의 옛 명칭은 목멱산이며, 조선시대 때 이곳에 목멱산 봉수대가 있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봉수대를 뒤로 하고 회현역 방향으로 저 돌계단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는 계단길이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쭉 내려가면 서울시 교육정보원이라고 새겨진 높은 빌딩이 보일 겁니다. 도로가 보이면 백범광장을 왼편으로 두고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면 회현역 나오게 됩니다.

 

동대입구역-회현역-코스

지난 휴일 걸아갔던 코스를 기억나는 대로 표시해봤습니다. 

 

남산 둘레길 코스를 다시 정리하자면 동대입구역 5번출구 > 신라호텔 옆길>반얀트리클럽>서울극장>남산공원>서울남산타워>서울시 교육정보원>회원역 순입니다. 이번주 초에 서울에 벚꽃이 상륙했는데, 이번 주말에 남산 벚꽃길이 기대가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