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사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서 혼밥 가능한 식당을 검색하니 강남대로와 압구정로,세로수길 인근에 위치한 양은냄비 식당이 괜찮아 도산대로를 건너 이동했습니다.
네이버 맛집 검색은 신뢰를 안 하는 편이지만, 밑저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여유시간이 많아 세로수길 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신사동 양은냄비 혼밥 가능한 식당
한남 IC 근처에 있는 미성아파트 맞은편 쪽, 압구정로 남단에 위치한 곳인데 강남 상가아파트가 있는 골목길 북쪽의 신사 아이빌 아파트 1층에 있는 2002년부터 영업했던 음식점으로 술집보다 한식 밥집이 좀 더 어울리는 곳이라 혼자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신사역에서 바로 걸어가면 5-6분 거리인데, 세로수길로 우회해서 천천히 걸어갔더니 십 분이 훨씬 지났네요~
양은냄비 식당 내부는 한산해서 혼자서 저녁 먹기에 좋았고 주로 젊은 커플과 많아야 가족 4명이 식사 중이네요. 근데 가게는 절반도 손님이 안 차있지만 맛집이라 그런지 꾸준히 손님이 들어오더라고요.
메뉴는 김치찌개류와 순두부찌개류, 된장찌개로 구성된 무난한 한식이고, 사이드 메뉴는 계란말이와 메밀전병으로 주메뉴는 저렴하지는 않지만 사이드 메뉴는 괜찮은 거 같네요.
시그니쳐 메뉴는 목살 김치찌개인 거 같은데, 황태 찌개를 주문해봤습니다.
기본 반찬은 4가지로 김치는 달라고 하면 준다고 합니다. 반찬은 직접 만드는 거 같고, 콩나물무침이 맛있더라고요.
통 무가 들어있는데, 간이 잘 배어 있고, 황태도 통으로 들어가 있는데 내용물이 아주 실해서 국물이 진하더라고요.
이슬님을 부르고 싶지만 어제 마신 관계로 패스하고 맛나게 먹었네요~~ 반찬과 밥은 리필 가능한데~~ 내용물이 푸짐해서 여러 명 가서 종류별로 나눠먹어도 괜찮겠고, 요즘 오른 물가로 본다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신사동 갈 일 있으면 다른 메뉴도 주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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